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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강정 판매점 점주가 인증한 주문내역(왼쪽)과 카드 강제취소 승인내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자신을 닭강정 판매점 점주라고 밝힌 A씨는 ‘닭강정을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무료 나눔글로 알고 접속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30인분 단체 주문을 받아 배달을 갔다가 정작 집주인이 음식을 시키지 않았다고 밝혀 당혹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음식을 주문한 것으로 알았던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괴롭혀온 가해자들이 장난주문한 것을 파악하고 닭강정값을 전액결제했다. 다 먹을 수 없으니 세박스만 남겨 두고 가져가달라는 피해자 어머니 요청에 A씨는 나머지 음식을 모두 회수했다고 전했다.
글을 올린 A씨는 “바쁜 와중에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하고 왔다”며 “오후 6시쯤 주문했던 것이라 다시 판매할 수가 없고 버리기는 아까운 상태다. 식은 강정도 괜찮으시다면 커뮤니티 회원분들에게 무료로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A씨의 글은 순식간에 인기글로 올라갔고 다른 커뮤니티에도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가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응원하며 A씨를 독려했다. A씨는 이후에 피해자의 어머니가 결제했던 금액을 카드사에 연락해 강제취소했다. 간접적으로 피해자를 돕는 데 일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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