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왼쪽).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회장 에드 우드워드(왼쪽). /사진=로이터

‘신성’ 엘링 홀란드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최근 강하게 연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이런 가운데 맨유 팬들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이적료는 기존 바이아웃이었던 2000만유로(약 260억원)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번달 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잘츠부르크로 직접 가 홀란드를 만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섰다. 그러나 ‘ESPN’,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에 따르면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비롯한 홀란드 측의 요구가 맨유의 관심을 식게 만들었다.

라이올라가 맨유 측에 바이아웃 조항 삽입, 이적시 수익 분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 팬들은 기대주를 놓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영입 전반에 걸쳐 영향권을 행사 중인 에드워드 부회장을 두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SNS에 의견을 내고 있는 맨유 팬들은 ‘우드워드 아웃, 글레이저 아웃’이라는 해시태그를 거는 중이다.


한 팬은 “우드워드 회장은 다시 한번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감독을 두고 비판을 계속할 수 있을지 당혹스럽다”며 보드진을 비판했다.

다른 팬은 “홀란드처럼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얻는 일보다 축구와 우승이 더 중요한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를 비판할 수는 없다”며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유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어떻게 홀란드를 놓칠 수가 있나? 그는 정말로 (팀에) 잘 맞는 선수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형편 없는 보드진이다"라며 우드워드 회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