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턴 LED 마스크./사진=셀리턴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이어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뷰티족’이 늘고 있다. 전문 마사지숍이나 피부과에 들르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다. 뷰티업계는 물론 전자업체까지 홈케어 디바이스를 잇따라 론칭하며 시장을 가열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전문 서비스 못지 않은 관리가 가능하다 보니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셀프뷰티족’을 등에 업고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LG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800억원에서 지난해 5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현재 추세라면 2022년에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가도 늘어나는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7월 홈케어 디바이스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7% 이상 신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하이마트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홈케어 디바이스 매출이 165% 급증했다.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은 2014년 셀리턴의 ‘LED 마스크 1세대’를 시작으로 2017년 LG전자의 ‘프라엘’(Pra.L) 출시되며 LED 마스크 열풍이 시작됐다. 셀리턴과 프라엘 2강 구조였던 국내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은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경쟁에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각 업체들은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프라엘 광고모델 배우 이나영./사진=LG전자 LG프라엘은 출시와 동시에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내세워 LED 마스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나영은 수년간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셀리턴은 프라엘 LED 마스크보다 먼저 출시 됐지만 LG전자보다 늦게 배우 강소라를 모델로 기용하며 뒤늦게 마케팅에 나섰지만 2강 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셀리턴이 눈길을 끌고 있는 점은 강소라에 이어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했다는 점이다. 남녀 고객 모두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셀리턴의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조사결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바일 리서치기업 오픈서베이가 국내 거주하는 20~3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피부관리‧시술을 경험해 본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추세다.
셀리턴 광고모델 강소라, 박서준./사진=셀리턴 셀리턴 관계자는 “배우 박서준이 지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셀리턴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부합하다 판단했다”며 “앞으로 배우 박서준과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셀리턴은 유명 모델 기용과 함께 뷰티 박람회를 적극 활용,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에 첫 제품을 내놓은지 2년 만인 2017년엔 전년 대비 무려 32배 급증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월부터 홈케어 디바이스 ‘메이크온’ 모델로 배우 송혜교를 발탁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송혜교는 론칭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메이크온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메이크온 광고모델 송혜교./사진=아모레퍼시픽 남혜성 메이크온 브랜드 매니저인 남혜성 팀장은 “배우 송혜교가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준 현대적이고 지적인 매력이 뷰티 디바이스에 전문성이 있는 메이크온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