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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교육부에서는 재차 유 부총리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유은혜 부총리는 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부총리가 유임을 결정하면서 교육부는 반색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사립유치원 사태 해결에서 보여줬던 뚝심과 현역 의원이라는 배경이 정책 추진의 동력이 된다는 평가다. 또 소탈한 자세로 교육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내부 신망도 두텁다.
한 교육부 관료는 유 부총리에 대해 "권위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늘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며 "의원 출신 장관과 함께 일하다 보면 (국회와의 업무 조율 등) 다른 (관료나 교수 출신) 장관보다 힘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 서열화 해소 등 교육분야 난제마다 유 부총리가 보여준 뚝심과 친화력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다른 교육부 관료는 "유 부총리의 추친력이 아니었다면 고교 무상교육도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외풍을 막아주는 장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 부총리에 대한 내부의 두터운 신망에도 앞으로의 교육부 정책 추진이 매끄러울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도 자사고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불출마 선언식에서 "(불출마) 결정을 위한 과정에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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