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부터)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핵심 관료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남은 정부 정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행정안전부가 선거관리 주무부처인 관계로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관들은 유임을 통해 정부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 뒷받침"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제 지역구(구로을)를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 주민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유은혜 부총리도 "문재인 정부의 첫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영 장관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의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 매우 아쉽다. 그 자리를 어느 분이 대신해야 할지 많이 걱정도 된다"며 "이번 총선이 우리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