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쇼다 고조 전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가진 일본 도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선 쇼다 코치는 일본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누르고 우승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다. 일본의 선수층이 두꺼웠다”고 말했다.


쇼다 코치는 “한국은 KBO리그 경기를 보지 않아도 국제 대회가 되면 열을 올린다. 특히 숙적인 일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라 주목도가 높다”며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병역 면제 혜택으로 인한 동기 부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올림픽 메달에 걸린 병역 면제 혜택이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쇼다 코치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병역면제가 동기부여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선수가 병역면제를 받았고 내가 가르치던 KIA 선수들도 대회 상금이나 연금 등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쇼다 코치는 한국 야구가 오히려 여론을 더 의식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정치도 야구도 여론이 움직인다. 결과를 내면 박수를 받지만 반대의 경우 역적처럼 많은 비난을 받는다”며 “프리미어12에서 부진했던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도 힐난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언론보다 팬들의 여론을 걱정하는 선수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