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총선과 관련 "현역 의원 중에 불출마하는 사람이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20여명 된다"며 "서울 종로·광진과 같이 불출마 선언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전략지구는 최소화 할 것"이라며 "현재 경선에서 나갈 사람이 거의 가능성 없지만 영입으로 승패를 바꿀 수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종로·광진을 예로 들었다. 종로·광진은 각각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역구다.

이 대표는 총선 인재영입 기준과 관련 "당의 정체성이나 정책노선과 부합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론 진정성 있게 살아왔는지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라며 "앞으로 10여명 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교수에 대해 "장애인·여성·청년이라는 세가지 요소를 갖춘 분이고 옳은 길로 살아왔다"며 "장애를 극복하며 장애를 일반인과 소통시키는 역할을 해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에 대해서는 "만나보니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는 사람"이라며 "나이가 어린데 원숙하다. '정치 때문에'를 '정치 덕분에'로 바꾸겠다는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선 변수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불안정성"이라며 남북관계·미세먼지·보수대통합을 거론했다. 그는 "3월 한미군사훈련을 하는데 그때 잘못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선 목표의석에 대해서는 "제1당은 당연히 해야 하고 가능한 다다익선"이라며 "현재 129석인데 문희상 국회의장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까지 우리 몫이라고 보면 131석이다. 자유한국당이 108석이라 20석 이상 차이가 나는데 더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몇번 얘기하자고 했는데 알았다고만 하고 다음부터 연락이 없다"며 "할 수가 없는 게 조금 있으면 장외집회를 하고 삭발하고 단식하고 그러니까 말을 하려고 해도 시간과 분위기가 안 만들어진다"고 비꼬았다. 황 대표를 향해 "대화하고 협상도 해야 하는데 소통하는 생활을 잘 안해본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나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