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해리 케인의 잠재적 대체자로 꼽은 선수들. 왼쪽부터 올리비에 지루, 셍크 토순, 크르지초프 피옹텍.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현지 매체가 케인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들을 꼽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방송을 통해 크르지초프 피옹텍(AC밀란), 올리비에 지루(첼시), 셍크 토순(에버튼)을 잠재적인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언급했다.


토트넘 주전 공격수인 케인은 지난 1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진단 결과, 케인은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빨라야 오는 4월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를 중심으로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술 특성상 최전방 '9번' 공격수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당장 케인이 빠진 뒤 치렀던 미들즈브러와의 FA컵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을 모두 내보냈지만 결정력 부재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대체자 겸 백업 자원 물색에 나섰다.


매체는 이 중 피옹텍과 지루, 토순이 가장 적합한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피옹텍은 지난해 1월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18경기 9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지만, 올해는 경기력 저하에 더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영입되면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피옹텍의 이적료로 2380만파운드(한화 약 360억원)를 제시했으며, 48시간 내로 이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지루는 아스날을 거쳐 현재 첼시에 몸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특히 런던 지역 팀에 몸담았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없다. 지루는 이번 시즌 태미 에이브러햄, 미키 바추아이에게 밀려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직까지 득점은 없지만 팀원들과의 연계나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다.


마지막으로 에버튼의 공격수 셍크 토순도 가능성이 있다. 터키 무대를 제패한 뒤 지난 2017-2018시즌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토순은 이적 이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39경기에서 8골에 그친 토순은 이번 시즌에는 도미닉 칼버트 르윈, 히샤를리송 등에게 완전히 밀린 상태다. 지루와 마찬가지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토순은 최근 "뛸 수 있는 팀으로 떠나고 싶다. 경기에 많이 출전하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한 상태다. 현재 토트넘 외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토순의 임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