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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브리그 최후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조시 도날드슨 영입전이 장기화되고 있다. 도날드슨이 섣불리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LA 다저스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조시 도날드슨 영입전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도날드슨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3차례의 올스타 선정, 2차례 실버슬러거 어워드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내야수다. 그는 FA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19년에도 37홈런 94타점 0.259의 타율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인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매력적인 야수 매물이 적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단연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도날드슨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팀은 총 3개 구단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필두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 도날드슨의 원소속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도날드슨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뜨겁게 달아올랐던 도날드슨 영입전은 현재 다소 정체된 상태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도날드슨은 계약금으로 최대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280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구단들은 선뜻 1억달러 안팎의 금액을 제시하지 못한 채 눈치를 보고 있다.
당초 도날드슨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지던 워싱턴은 최근 스탈린 카스트로, 아스트루발 카브레라, 에릭 테임즈 등을 대거 영입해 내야 뎁스를 늘렸다. 급하게 큰 돈을 지불하면서 도날드슨을 데려와야 할 필요성이 희박해졌다. 여기에 워싱턴은 또다시 분할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날드슨의 선택을 힘들게 하고 있다. 미네소타와 애틀란타도 도날드슨의 계약 상한선으로 8000만달러~8500만달러(약 930억~990억원) 안팎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이에 대해 "다저스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나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선수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하길 꺼려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모든 옵션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대체 그는 어떤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가"라며 다저스가 진지하게 도날드슨 영입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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