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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 외국인 순매수 늘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상승 영향
[주말리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이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발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겪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제재가 아닌 경제 제재 위주로 이란 사태에 대응할 뜻을 밝히자 증시가 반등했다.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00선을 돌파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8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36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96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306억원 순매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 대비 211.81포인트(0.74%) 상승한 2만 895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1.65포인트(0.67%) 오른 3274.70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18포인트(0.81%) 상승한 9203.4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결 격화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0일(장 마감 기준)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6268억원어치 샀다. 이날 하루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977억원, 58억원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되고 하반기에는 어닝모멘텀(상승동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반도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급업체들의 잇단 사고도 반도체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의 반등 시점과 폭 모두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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