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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8·사법연수원 23기)이 오늘(13일) 첫 출근길에서 현 정권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신임 지검장은 이날 오전 8시56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했다.
그는 ‘첫 출근을 하는 소감은 무엇인지’, ‘정권을 겨냥한 수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칠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 신임 지검장은 전날(12일) 검사장급 인사 이후 전보 대상자에게 조롱을 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의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국장(이 신임 지검장)이 인사대상이 됐던 고위 간부들에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문자 내용의 첫 부분에는 약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내용, 마지막 부분에는 '주님과 함께하길 바란다'는 도저히 정상적으로는 이해하기 불가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12분쯤 일제히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성윤) 검찰국장은 이번 검찰고위 간부 인사를 전후하여 인사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후 저녁 8시27분쯤 기자들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개인 간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지켜야 할 선을 넘엇다"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더이상 불필요한 왜곡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문자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이 신임 지검장을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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