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사진=로이터

아스날이 주전 공격수들 문제로 시름하고 있다. 주포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퇴장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추문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라카제트가 5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놔두고 나이트클럽 종업원과 만남을 가졌다. 자신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새 여자친구를 소개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카제트에게는 5년 동안 교제한 마농 모가베로라는 이름의 여자친구가 있다. 하지만 최근 23세의 나이트클럽 종업원인 폰다 제딕이라는 여성과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라카제트는 폰다와 약 3개월 간 만남을 가졌으며 그와 호텔에서 데이트를 하는 데 1500파운드(한화 약 225만원)를 쓰기도 했다.

아스날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5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마농 모가베로(위)와 최근 교제를 이어온 나이트클럽 종업원 폰다 제딕(아래).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폰다는 라카제트와의 만남에 대해 "내가 그에게 넘어간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나를 마치 공주처럼 대했다"라며 "우리는 '더 샌더슨'같은 고급 호텔에서 머물곤 했다. 라카제트는 나를 거의 매일마다 보기 위해 공을 들였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이 만남은 라카제트가 폰다에게 여자친구의 존재를 고백하면서 끝났다. 폰다는 "난 완전히 라카제트에게 배신당했다. 그는 내게 오랜 기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음을 고백했다. 나는 그가 싱글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폰다가 이 사실에 대해 언론에 폭로하면서 라카제트의 추문이 드러났다.

한편 아스날은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공격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아스날인 이미 지난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오바메양을 잃었다. 오바메양은 상대 미드필더 막스 마이어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VAR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으며, 최소 3경기 가량 출장정지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메양의 결장이 확정될 경우 아스날은 다가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본머스와의 경기를 주전 공격수 없이 치러야 한다. 여기에 라카제트의 추문이 더해지면서 직간접적으로 라카제트가 받을 정신적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남은 1월 일정을 예상보다 더욱 힘들게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날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오른쪽)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