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욕 양키스 내야수이자 주장이던 데릭 지터. /사진=로이터

데릭 지터와 래리 워커가 2020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다만 지터의 '만장일치 입성'은 무산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공식 채널을 통해 2020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지터는 총 99.7%의 득표율로 명예의전당 입성기준(75%)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2014시즌이 끝나고 은퇴할때까지 뉴욕 양키스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영원한 주장'으로도 불리는 지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2747경기에 나와 260홈런 1311타점 0.310의 타율을 기록하며 양키스를 넘어 리그 전체의 레전드로 남았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만장일지 득표'는 단 1표 차이로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 역사상 100%의 득표율로 헌액된 선수는 지터의 팀 동료였던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 뿐이었다. 지터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단 1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좌절됐다.

한편 지터와 워커는 오는 7월 미국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명예의전당 입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에 앞서 원로위원회는 포수 테드 시몬스와 전 MLB선수협회장을 지낸 마빈 밀러를 헌액자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