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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해 당국이 2주 동안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정부가 오는 30~31일 전세기로 700여명의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을 국내로 데려올 경우 그만큼 전수조사 수는 더 늘어나 37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해서는 전날(28일)부터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전수조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을 활용한다. 서울에서만 76명의 인력을 투입해 우한 입국자 208명을 조사 중이다. 지자체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추가 예산 소요는 없다.
3023명 중 한국인은 1166명, 외국인은 1857명이다. 외국인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전해졌다.
조사기간은 입국일로부터 2주간이다. 우항 직항편 폐쇄 후 가장 늦게 입국한 지난 26일 입국자를 기준으로 하면 내달 8일까지 조사가 실시된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가 2주인 것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인의 경우 대체로 신원파악이 된 상태지만, 외국인에 대해선 아직 국내 체류 중인지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신원파악을 하다보면 2주가 충분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검사는 조사대상자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조사관이 매일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락처는 내국인의 경우 개인정보를 통해 전화번호가 확보됐으며 외국인은 경찰과 협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한다.
조사 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연락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시 행동수칙,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상태 확인 결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받는다.
오는 30일부터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국민들 중 우한폐렴 유증상자에 대해서도 검사와 조치가 이뤄진다. 증상이 없더라도 격리가 되기 때문에 모니터링은 향후 2주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기를 통한 입국자를 고려하면 향후 모니터링 요원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다 할 계획은 없지만 세부적인 관리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던 우한 방문자 100여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각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이번 3023명은 능동감시 대상자 100여명 외에 뚜렷한 증상은 없는 우한 방문자다.
질병관리본부는 "100여명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1차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했고 나머지는 전화조사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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