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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새 아파트에 들어간 세입자들의 전세 재계약 시점이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금은 각각 418만원, 311만원 올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1월 13일 현재 입주 2년차된 2018년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대비 가구 당 평균 전세금 인상액을 분석한 결과 327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의 전국 가구 당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2억8400만원에서 11.5% 오른 3억1700만원이다. 2년 동안 매월 136만원 저축해야 할 금액이다. 반면 전체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대비 146만원 오른 2억4600만원이다.
광주의 2년전 평균 전세가격은 2억4113만원에서 1.73%(418만원) 상승한 2억4531만원으로 ▲제주(-2.18%)와 ▲전남(1.68%)을 제외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인상폭을 기록했다.광주 전체 아파트 가구당 전세가격은 2년전 대비 548만원으로 입주 2년차 418만원에 비해 높았다.
전남지역 2년 전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8559만원, 전세 재계약이 도래한 올해 1월 평균 전세금은 1억8870만원으로 1.68%(311만원)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평균 전세 재계약 인상률은 제주(-2.18%)를 제외한 전국 최저다.
전남 전체 아파트 가구당 전세가격은 576만원으로 입주 2년차 전세금 인상액 311만원에 비해 높았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전세금 인상액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것은 입주 물량과 무관치 않다.
광주의 경우 2년 사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원(2억7985만원)에 근접했지만 이 기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세가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실제 2018년 2월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6.5%로 서울을 비롯한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올해 1월 70.4%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광주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9936가구로 지난해(1만117가구)보다 2% 줄었으나, 전남은 9501가구로 지난해(621가구)에 비해 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세가격은 입주 초기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전세계약 연장을 앞둔 세입자들은 추가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한지를 점검해보고 반전세나 월세로 갈아탈 것인지 현재보다 자금을 낮춰 이사할지 등의 철저한 자금계획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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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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