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특근을 취소해 팰리세이드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진=뉴스1

[주말리뷰]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GM), 쌍용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GM, 쌍용차는 와이어링(전선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때문에 가동을 당분간 멈췄다. 쌍용자동차도 와이어링 공급 차질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간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되면 물량 부족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의 경우 재고 가용일이 이달 5일, 전주공장의 경우 이달 5~11일이다.

중국 국무원은 춘절 휴가를 다음달 2일까지 연장했고 일부 지방정부들은 다음달 9일까지 기업들에 영업활동 재개를 연기하라고 공고했다. 현대차에 와이어링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 가동이 재개되는 다음달 9일 이전에 현대차 재고 중 상당 부분이 바닥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번 주말 특근을 취소하기로 했다.


한국GM 부평공장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부품공급 부족으로 이번 주말 특근을 취소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3일까지 사용할 물량의 와이어링 재고만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시일 내 대안을 찾지 못할 경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당장 내달 4일부터 1주일가량 평택 공장 전체를 멈춰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다른 부품 업체를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장 휴업 여부는 31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