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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하루 사이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한국은 중국에 이어 3차 감염자가 발생한 두번째 국가로 추정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차 감염자가 3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보건당국이 3번 환자와 식사를 함께한 6번 환자를 밀접접촉자(자가격리)가 아닌 일상접촉자(능동감시)로 분류해 방역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추가 확진자 중 6번 환자(55·남), 그리고 접촉한 그의 가족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로부터 2차 감염됐고 접촉한 가족은 3차 감염자가 됐다.
보건당국은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의 가족의 경우 국내 첫 3차 감염사례로 파악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번 환자와 그의 가족은) 여행력이나 이런 게 있지 않기 때문에 6번 환자가 가족 내에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3차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3번 환자와 식사를 했다. 이후 6번 환자는 26일 3번 환자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그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 환자의 증상 발현시간이 조정돼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30일 확진됐다.
6번 환자는 이날 서울대병원에 격리됐고 그 사이 접촉한 가족 2명도 감염돼 격리됐다. 1명은 6번 환자의 아내이며 또 다른 1명은 그의 아들이다.
따라서 6번 환자는 국내 첫 2차 감염자이자 3차 감염을 일으킨 환자인 셈이다.
다만 어린이집 교사로 알려진 6번 환자의 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1일 확인됐다. 6번 환자의 딸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당장 어린이집 감염 우려는 덜게 됐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충남 태안)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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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