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달 3일 오전 1시30분에 열리는 맨체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지난달 25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첫 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사진)이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맨시티를 안방으로 불러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시티를 1,2차전 연속 골로 침몰시킨 바 있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강행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손흥민은 UEFA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무1패로 밀리고 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특히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영국)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데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온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최근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아인트호벤에서 스티븐 베르바인(네달란드)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공격수는 손흥민이라는데 의심이 없다. 손흥민은 앞서 치른 노리치전과 사우스햄튼전에서 각각 결승골과 선제골을 기록하며 위기의 팀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기록을 비교해 보면 맨시티에는 객관적으로 열세지만,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따라선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을 경우 현재 8위인 리그 순위도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을 제치고 단숨에 5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4위인 첼시와도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 챔피언스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4강 진입도 노릴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