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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은 오는 3월 한진칼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한진칼 지분 구조는 ▲조 회장 6.52% ▲조 전 부사장 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7%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5.31% ▲정석인하학원 및 특수관계인 4.15% ▲KCG 17.29% ▲반도건설 8.2%(의결권이 있는 지분) ▲델타항공 10.0% ▲국민연금 4.11%다. 최근에는 대한항공과 협업관계를 구축한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 1%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부사장 측은 KCGI, 반도건설과의 연대에 대해 가족간 합의를 거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에게 반기를 든 것은 조 전 부사장 독자적 행동이라는 얘기다. 조 회장, 이 고문, 조 전무 등이 함께 경영권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조 전 부사장을 제외한 한진가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2.45%다. 조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추정되는 델타항공, 카카오 등의 지분을 더하면 총 33.45%가 된다. 총 31.98%의 지분율 보유한 조 전 부사장 측과의 지분 차이는 1%포인트 내외다. 약 30% 수준인 외국인 등 기타 주주의 표심을 얻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이미 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30일 저녁 출발한 우한행 전세기 편에 올라 승무원들을 도왔다.
그동안 잠잠했던 조 전 부사장 측도 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카드를 꺼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특정 주주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하고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할 것”이라며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혁신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 측의 숨겨진 우호세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본다면 일반 주주를 어떻게 자신들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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