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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재차 골맛을 봤다. '신입생'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말 영입된 베르흐베인이 우측면에 나섰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루카스 모우라가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6분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상대 골문 왼쪽을 찌르는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과 앞서 후반 18분 터진 베르흐베인의 선취골에 힘입어 맨시티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골로 펩 과르디올라 체제 맨시티의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8월 맨시티에 부임했는데, 이후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넣은 골만 5골에 달한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같은 기간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맨시티에게 꽂아넣은 선수는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뿐이다.
손흥민은 '신입생'과의 호흡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1월이적시장 당시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토트넘으로 넘어왔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으나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는 성격 탓에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잠재적 경쟁자로 베르흐베인을 거론해 왔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베르흐베인을 선발 출전시켰고, 베르흐베인은 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후반전 상대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퇴장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에는 지속적으로 손흥민과 함께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앞으로의 호흡이나 조화에도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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