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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나영이 소통 전문가 김창옥에게 물은 건 “나도 내 아이들에게 좋은 말을 물려줄 수 있겠나? 그러고 싶다”는 것이다. 김나영은 두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다.
이에 김창옥은 “아들의 경우 모국어의 대부분을 아빠에게 배운다. 엄마에게 배우는 건 또 다른 언어다. 그러나 모국어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잘되지 않는 건 아니다”라 말했다.
그는 “‘엄마가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너희한테 미안한 상황이 됐어. 좋은 언어를 물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엄마가 사정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어. 미안하게 생각해’라며 설명을 하라. 상처 없이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좋은 영역으로 들어가는 걸 많이 봤다”며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라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김나영은 눈물을 터뜨렸다.
김창옥은 또 “아이들은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원치 않는다. 좋은 모국어를 주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라. 공론화를 하는 게 좋을 거다. 슬픔도 기쁨도 알고 힘들 때 다시 일어나는 법을 생각하도록. 마음의 깊이와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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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