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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수 제약사들의 보건용 마스크가 품절됐다. 마스크를 판매하는 제약기업의 대부분은 마스크 제조업체에 생산자주문방식(OEM)으로 납품받고 있다. 하지만 수요 급증에 생산업체의 추가공급은 요원한 상황이다.
동국제약 황사마스크는 올 봄 미세먼지 시즌에 판매하기 위해 확보한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수요를 예측, 올 3월까지의 물량을 확보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연 매출의 대부분이 봄 시즌에 판매되기 때문에 우한 폐렴 사태로 1년치 물량이 다 팔렸다고 볼 수 있다.
OEM으로 ‘5Why초미세먼지황사마스크 KF99’를 유통하는 보령컨슈머 역시 올 봄 물량이 모두 소진됐지만, 추가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더스논’ 마스크를 판매 중인 동아제약도 확보해둔 재고가 모두 동났다. OEM 업체에 추가주문했지만 아직 입고되지 않고 있다. 유유제약 역시 품절이다. 3월말에야 추가 물량을 받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품절이 발생해 긴급히 추가 물량 조달에 나서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일주일 간격으로 1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주문하고 있다"며 "빠르게 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업체의 24시간 생산 가동으로 하루 1000만개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고는 약 3110만개로 파악됐다.
또 정부는 마스크 등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고시를 이달 초까지 제정하고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할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하면 시정 또는 중지명령이 내려지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식약처와 공정위 등이 전담팀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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