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대. /사진=뉴시스 DB
전국 3303만 필지 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발표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시군구가 경북 울릉군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북 울릉군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4.49%다.


이는 서울 성동구(11.16%), 강남구(10.54%)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경북 울릉군의 급격한 공시지가 인상은 지역 내 땅값 인상폭이 컸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경북 울릉군의 땅값 상승률은 6.072%로 경기 하남시(6.904%)에 이어 2위다.


업계에서는 울릉공항 건설공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호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본다. 울릉공항 사업은 1980년대부터 추진됐지만 비용 대비 편익 문제로 장기 표류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불확실성 감소와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울릉군과 서울 성동구, 강남구에 이어 경북 군위군(10.23%), 하남시(9.30%) 등이 상승률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