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보건당국이 31번째 확진자(61·여)가 방문했던 대구 신천지 교회측으로부터 1001명의 신도 명단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교회를 다닌 사람 중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31번 환자를 포함, 총 38명으로 급증했다. 이곳은 대구 남구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대명로 81)다.


질본 관계자는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발병후 예배를 봤던 9일과 16일 동일시간대 함께 있던 1001명 명단을 신천지교회로부터 제공받고 일단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며 "현재 유증상 여부를 전화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번 환자의 접촉자 수는 교회와 병원 등에서 총 116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조사 중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여러 방법을 통해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나머지 8000명 정도 되는 교회 전체 신도에 대해서도 교회측 협조로 명단을 공유받고 있다. 이어 단계적으로 계속 유사한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교회에선 지난 18일 31번 환자가 처음 발생한데 이어 19일 14명, 20일 23명이 연속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도 1001명중 90명이 유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교회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경북 청도나 대구 같은 경우 워낙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사람이 많고 가족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노출자가 있어 당분간 집단행사나 밀폐공간에서 장시간하는 행사는 자제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