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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유로파리그 원정길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며 벨기에 브뤼헤 시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맨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브뤼헤로 원정을 떠났던 맨유 서포터들 중 일부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도시에서 '개탄스러운 대우'를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브뤼헤 시에서 안전상의 위협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맨유 서포터 그룹 '트러스트' 측은 "브뤼헤 시는 우리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그들은 수치스럽게도 그렇지 못했다"라며 "우린 브뤼헤 시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갖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브뤼헤 경찰은 택시기사들에게 '맨유 팬들은 태우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맨유 팬들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도심에서 경기장까지 먼 길을 걸어가야만 했다. 또 경찰들이 현장에 물대포와 가시가 돋친 차단선을 배치했으며 맨유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벗어나는 데 분명한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맨유 서포터 그룹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디르크 데 파우 브뤼헤 시장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만약 맨체스터를 방문한 팬들이 같은 대우를 받았다면 우리는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당신들은 방문객을 이렇게 대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이 문제를 UEFA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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