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가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중 헤더 사용 금지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내 축구협회들이 유소년 선수들의 헤더를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관련 총책임자가 이는 현장 코치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축구협회(FA) 소속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 중 헤더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헤더와 뇌 손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지난해 10월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프로축구선수는 뇌 손상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FA에서 유소년 코칭 파트를 총괄하는 레스 하위는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초등학교 내에서 헤더 훈련을 완전히 금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하위는 "미니 축구경기를 보면 평균적으로 1~3번의 헤더가 경기 중 나온다"라며 "왜 이런 기술을 (유소년 선수들이) 훈련 중 연습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엇이 헤더를 경험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인가'를 지도하는 데 있어, 우리가 이번에 제공한 지침은 진정한 리더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것은 현대의 축구경기가 어떤지에 대한 균형 잡히고 신중한 대답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