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에서 도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도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95% 줄어들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월 중국 도매판매는 작년 동월에 비해 약 95% 감소했다. 지난달 중국 도매판매는 현대차가 2000대, 기아차는 1000대 수준이었다. 2020년 2월엔 현대차가 약 3만8017대, 기아차가 2만203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판매가 줄어들며 지난달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 3만9290대, 해외 23만5754대 등 총 27만5044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내수 2만8681대, 해외 15만9163대 등 전년동기대비 5.0% 줄어든 18만78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3.7%, 해외는 3.2%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영업점이 휴업하면서 자동차 도매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딜러들이 영업을 재개하긴 했지만 재고가 쌓일 것을 우려해 물량 확보를 꺼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