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이 진행됐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된 사람들의 무단이탈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자가격리자들을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있는 자가격리 앱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과 가족 등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를 일대일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같이 밝혔다.


박 담당관은 "GPS 기능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자가격리 앱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당초 오는 9일에 적용하려고 했으나 이를 당겨 7일부터 대구경북 위주로 먼저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가격리 앱은 중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들이 사용하는 '자가진단 앱'과는 달리 행안부가 별도로 개발한 앱이다.


자가진단 앱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증상 유무를 입력하는 앱으로 정부는 지난 12일 부터 '특별입국 절차'에서 해당 앱을 다운받도록 하고 있다.

자가격리 앱은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대상자들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판단에 자가진단 앱과 대부분 유사하나 GPS 및 위치 이탈 경보음 기능이 추가됐다.


이 앱을 자가격리자 외 자율격리 중인 중국 입국 유학생 등에 적용할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담당관은 "격리대상자의 자발적 협조 중요한 만큼 이 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효율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