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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원(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9조원, 지방은행이 1조1000억원, 특수은행은 4조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인터넷은행은 100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ROA 0.63%, ROE 8.04%) 대비 각각 0.09%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특수은행의 ROA와 ROE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특수은행의 2018년 ROA와 ROE는 각각 0.69%, 8.20%였지만 지난해에는 0.47%, 5.44%를 기록했다. 일반은행의 지난해 ROA와 ROE는 각각 0.54%, 6.98%로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국내 은행의 실질총자산은 2018년말 247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말 2652조8000억원으로 176조9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도 2018년말 194조5000억원에서 2019년말에는 206조7000억원으로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7000억원으로 전년(40조5000억원) 대비 2000억원(0.6%) 증가했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 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3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1.67%에서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그렇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은 229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조600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18.8%)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고 수수료 신탁 관련 이익도 늘었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신(新)리스기준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이 오르면서 물건비가 6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2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7000억원으로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 대비 6000억원 감소했고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 손실로 전환했다. 자회사 투자 지분 손실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전년(1조8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결과다. 은행의 법인세 비용은 5조원으로 747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