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이 '제6회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첼시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이 현지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젊은 선수상'을 휩쓸었다. 첼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재치있는 농담으로 에이브러햄의 수상을 축하했다. 

에이브러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캠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제6회 런던풋볼어워즈'(LFA)에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모두 석권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23세인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첼시가 상위권에서 버티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에이브러햄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 13골을 기록하며 미키 바추아이, 올리비에 지루 등 잔뼈가 굵은 공격수들과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에이브러햄을 비롯해 팀동료 조르지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개리 케이힐(크리스탈 팰리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 등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에이브러햄은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에이브러햄의 수상에 브루스 벅 첼시 회장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벅 회장은 에이브러햄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자 "영입 금지 조치가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라며 "다른 런던 클럽들에게도 (영입 금지 제재를 받길) 권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영입금지 징계로 인해 오히려 젊은 공격수 에이브러햄을 발굴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장난스럽게 언급한 것이다.

첼시는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영입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2019-2020시즌 영입 제한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한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올해 겨울부터는 다시 선수 영입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