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 일대 아파트값이 치솟으며 풍선효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구리 지역 아파트도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감지된다. 8호선 연장선(별내선) 인근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뛰고 있어서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1.30%나 올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구리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6.47%나 된다. 또 최근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꼽힌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2·20 부동산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의 최근 주간 상승폭이 둔화(2.04→1.81→1.56→0.78→0.76%)된 반면 구리는 상승폭이 점점 확대(0.65→1.03→0.97→0.72→1.30%)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구리시 토평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17일 8억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같은층 매물이 6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반년 만에 1억원 넘게 오른 것. 또 구리시 교문동 신명아파트는 84㎡가 지난달 8억2000만원에 거래돼 비슷한 시세를 나타냈다.

특히 8호선 연장 사업(별내선)의 교통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았다. 지하철 8호선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12.9㎞를 연장해 5개역을 신설하는 별내선 사업은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덜한 서울 근교에 풍선효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