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시장 규제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번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값이 뛴 인천 역시 풍선효과가 감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정부가 수원시 3개구 등 조정대상지역을 5곳 추가하고 전국 조정대상지역 44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를 피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상승세다.


실제로 올 들어 인천은 아파트 중위매매가가 계속해서 오름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11월까지 매매가 상승률이 1.9% 상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은 12.5%를 기록하며 6.6배나 올랐다.

인천은 아파트 거래량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대구가 6765건에서 7025건으로 약 4% 증가에 그친데 비해 인천은 6769건에서 1만8841건으로 무려 3배가량 거래량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인천 부동산시장의 훈풍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호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계속된 규제로 갈곳잃은 투자자금이 서울과 인접한 인천으로까지 손을 뻗치자 관심도가 크게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