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주 국가별 게임 다운로드 순위. /사진=앱애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도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게임 다운로드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게임 다운로드는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지난달 iOS 앱스토어의 주당 평균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6300만건으로 전달대비 25%가 늘었다.


한국도 게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주간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전년대비 35%가 증가해 15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전달대비 25%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18일 오전 9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440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한 후 미국 및 유럽 각국에서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3월 첫째 및 둘째주 동안 다운로드 톱10에 진입한 게임은 Slap Kings, Woodturning, Draw Climber, Brain Test: Tricky Puzzles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Park Master’가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고 ‘AFK 아레나’, ‘Draw Climber’, ‘R5’, ‘Push’em all’ 순으로 뒤따랐다.


게임다운로드 증가와 함께 소셜 미디어 앱을 활용해 가까운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즐길거리도 찾는 경향도 늘었다.

중국에서는 3월 첫주 소셜 미디어 앱 ‘틱톡’(TikTok) 사용시간이 30억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주간평균 대비 130%가 증가한 수치다.


비디오 스트리밍 앱의 경우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였다. 미국내 톱10 비디오 스트리밍 앱(안드로이드 기준)의 사용시간은 3월 첫째주 4억500만 시간으로 전년대비 큰 변화는 없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시기에 기존에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신규 앱 ‘로쿠’(Roku)와 ‘플루토티비(Pluto.tv)가 진입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기존에 보던 영상이 아닌 새 영상을 찾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특히 별도의 구독 비용 없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루토티비의 약진은 눈여겨 볼 만 하다. 해당 앱은 3월 첫주에 전주대비 75%의 사용시간 증가를 보였다.

IT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꺼리는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게임이나 OTT앱 등의 활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 다운로드 지표를 보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MMORPG류보다는 조작이 쉽고 상대적으로 간편한 퍼즐 등 캐주얼 콘텐츠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