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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왑 체결 소식으로 진정세를 되찾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40(2.68%) 오른 127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6.5원)보다 18.5원 오른 1265.0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1285.2원까지 올랐다가 급등세로 이어진 뒤 1270원대 후반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도 반짝 효과에 그쳤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19일(한국시각)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1296원까지 치솟았지만,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전해진 20일엔 39.2원 급락해 1246.5원에 장을 마감해 진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주말 사이 각국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악화되며 글로벌 경기가 동반 치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환율이 오르고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과 주요국의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한 위안화 환율 등에 하방경직성과 변동성을 유지할 듯"이라며 "다만 미 연준의 스와프 거래 확대에 따른 글로벌 달러 자금 조달 압박 완화, 우리 외환당국의 시장 관리 등에 1300원에서 저항선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도 맥을 못췄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1bp=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20년물, 30년물 모두 채권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코스피는 4%대로 급락해 14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 내린 1474.4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35분 기준 4.66% 떨어진 1493.16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20.63포인트(-4.41%) 내린 447.0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추락해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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