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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한달간 모든 국내·국제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수요 급감으로 항공기를 띄우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적항공사 최초의 '셧다운'이다.
보잉 737맥스 운항중단, 일본 불매운동 그리고 코로나19까지. 각종 악재가 연이어 터진 이스타항공은 결국 셔터를 내렸다. 임직원 급여도 줄 수 없는 형편이다. 최종구 대표는 전날 사내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이달 25일 예정된 급여의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통보했다.
문제는 이스타항공과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것. 무급휴직, 장기휴가, 근무일수 단축, 급여삭감, 노선 재조정 등 국적항공사의 고강도 자구책에도 이미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는 그나마 더 버틸 수 있다지만 저비용항공사는 이미 한계점"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학계 및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여파가 상반기까지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WHO가 펜데믹 선언을 하면서 사태가 길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며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다고 해서 즉시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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