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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명을 ‘독도’로 짓는데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주시기를 청원 드리는 바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 교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 역시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독도'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주변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외신기자, 교수, 경제전문가 등 다양한 외국인들에게 물어봤다"면서 "결과적으로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우리의 독도에 자칫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조언들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첫번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지금 너무나 민감한 상황이고, 특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계로 고통 받고 있으니 오히려 순수한 선의로 세계 방역에 협조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 이유는 괜스레 일본 정부에 공격 빌미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일본은 어떻게든 독도를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자칫 일본의 전략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 이번 일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들의 의견이 100% 다 맞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31만7746명이 동의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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