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마르세유 회장을 지낸 파페 디우프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프로축구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과거 마르세유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등은 마르세유 전 회장인 파페 디우프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디우프 전 회장은 아프리카 차드의 세네갈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8세에 프랑스 마르세유로 넘어온 뒤 스포츠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축구선수들의 에이전트로도 활동하다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마르세유 회장으로 일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디우프 전 회장이 저녁에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전한다"라며 "디우프 전 회장은 저널리스트이자 에이전트, 마르세유 회장 등을 거치며 자신의 생애를 축구에 헌신했다. 그는 카리스마와 열정이 넘쳤던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세유 구단도 공식 채널을 통해 성명을 전하며 "디우프 전 회장은 마르세유인들의 가슴 속에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계자'로 남아있을 것"이라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그와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수비수 벤자민 멘디(맨체스터 시티)는 자신의 트위터에 "디우프 전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슬픔에 빠졌다"라며 "그는 위대한 회장이기 전에 큰 인물이었다. 항상 훌륭하게 마르세유 구단과 그 가치를 대표했다. 프랑스와 아프리카 축구계는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라고 표현했다.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안더레흐트)도 "축구계에서 일하며 단지 몇 명만이 내게 감동을 줬다. 당신은 내 멘토이자 첫 에이전트였다"라며 "당신이 너무 빨리 떠나게 돼 '안녕'이라고 말하는 내 마음이 더 무겁다.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SNS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