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2일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시민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선거운동 판을 바꿨다.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떠들썩했던 유세는 사라지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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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유세 대신 SN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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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출정식 등 주요 행사를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민주당은 군중이나 선거운동원을 동원하지 않고 유세차량을 통한 홍보영상 상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명 '차튜브'(유세차+유튜브) 홍보도 등장했다. 후보가 유세차량에 탑승해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고민정 서울 광진을 후보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를 방문해 차튜브 유세를 벌였다.
미래통합당은 기자간담회 방식의 유세 방법을 택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개별적으로 지역구 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언론을 통해 알리겠다는 것이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SNS 홍보에도 주력한다.
제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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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송 대신 낮은 목소리·주먹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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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양당 후보들은 조용한 유세를 이어나갔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0시 종로구 창신동의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 및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시끄러운 선거운동 보다는 '청취'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후 거리로 나간 이 위원장은 "낮은 목소리로 해 올리겠다"며 시끄러운 선거운동을 자제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조용한 출정식을 가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앞에서 마이크를 사용 않은 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후 방송 인터뷰로 유세를 대신하기도 했다.
각 지역구에서도 선거운동의 상징이던 차량 유세와 선거송 등이 자취를 감췄다. 선거운동원은 수가 줄었고 전부 마스크를 착용했다. 후보들은 신체 접촉 대신 눈 인사와 목례, 주먹 인사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