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서울 종로을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새마을금고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유세현장에서 일본 기자들을 만났다.

이날 특히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과 도쿄신문 기자가 현장에서 이 위원장의 유세를 경청한 후 질문 공세를 이어가 주목을 끌었다.


과거 기자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냈던 이 위원장은 도쿄신문 기자가 서툰 한국말로 질문하자 “일본어로 해보라”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여당이 야당을 향해 일본에 왜 지나칠 정도로 우호적이냐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위원장은 “야당이 정부에 대해 왜 중국에는 할 말도 못하면서 일본에만 강경하냐고 하는 것에 대한 여당의 반응일 것”이라며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 또는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굉장히 강력한 것인데 일본에 대해선 그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 이런 지점에선 정치권 이해가 올바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고 양쪽이 지켜야 하는데 그게 무너졌다”며 “그래서 한국도 협정을 정지하고 비자를 심사하게 된 것이다. 심사하는 것은 입국 금지보다 약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 선거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의에는 “예년 선거에 없는 현상이 새롭게 생겼는데 정치 지도자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들이 생긴 것”이라며 “그것을 읽고 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저를 보고도 잘해달라 의지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다. 국민이 생각하는 상황은 정치인의 생각보다 위중하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상대 후보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거론하며 “황교안 후보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한 일본 매체 기자가 “인상적이었다”고 하자 “국민께서 저를 지지한다고 해서 상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상대를 지지한다고 절 너무 미워하지 말란 뜻이었다”며 “어차피 손잡고 협력할 처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