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노원구을(오른쪽) 후보와 이동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에서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4·15 총선을 앞두고 첫 일요일인 5일 여야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n번방 사건' 관련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호기심' 발언을 비판하고 나서는 한편 더불어시민당과 공동공약 발표로 '원팀' 이미지를 구축했다.


미래통합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하는 동시에 소득주도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초기대응 미숙 등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문제삼는 데 집중했다.

민주당, 황교안 때리기

… 시민당과 공동 공약 발표 
민주당은 이날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또 황 대표의 '호기심' 발언을 거론하며 대국민사과를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텔레그램 n번방 대책' 당정협의 회의에서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발언을 지적하며 "단순 호기심 등을 운운하는 황당한 발언은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주의"라고 날을 세웠다.

백 의원은 이어 "국민의 시각과 너무나 동떨어져 유감"이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은 또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에 국한된 문제가 결코 아니며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에서도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극악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지역별·상권별에 맞는 적정 임대수수료율 책정 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원팀 마케팅'도 이어갔다. 공약은  ▲복합쇼핑몰과 지역 상권의 상생 ▲지역·상권별 적정 임대수수료율 책정 ▲중소유통상인 보호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골자로 한다.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과 더시민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이동주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계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수많은 '을'들을 보호하고 위기를 딛고 일어설 즉각적인 방안과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최우선으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전 이은권 대전 중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전지역 후보자들과 필승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통합당, 조국 공세

… 소득주도성장·코로나19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