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차량유세를 하던 중 코로나19로 희생된 의료진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올해 안에 극복된다면 노벨상 위원회께 감히 말씀드리는데 올해 노벨상은 대한민국 국민께 드리는 게 어떻겠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 무학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국난 극복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유세 도중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 사망한 의사를 기리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방역 현장 의료진과 군 장병,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 등을 언급하며 "위대한 국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렇게 위대한 국민 가진 대한민국이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세계 어떤 나라도 이기지 못한다고 단언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나온지 두달도 안돼 121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며 "드라이브 스루(차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법) 검사도 한 개인이 낸 아이디어인데 세계 여러 나라가 다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저 이낙연부터 맨 뒷줄에서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국민의 고통 완화에 제가 가진 경험과 지혜, 저의 고집과 열정.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해가 다르더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서 이 국난을 빨리 극복하고 국민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야당 지도자께 함께 손 모으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황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모든 것은 무능한 정권의 문제"라며 "이들을 미워한다"라고 적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