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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 서울역을 오가는 유권자들이 역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역 3층에 위치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긴 줄을 섰다.
10일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전 손 소독을 한 뒤 장갑을 끼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선거 사무원들은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사용을 권유했다. 손 소독 후에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했다.
인적 사항 검사를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신원 확인 후 시민들에게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지문 인식이 아닌 서명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절차를 거쳤다.
고령의 이인환씨(88·남)는 “서명을 한 건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걱정은 되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러 온 김종현씨(29·남)도 “비닐장갑과 마스크 착용 등 번거로운 면은 있지만 투표는 국민의 권리”라면서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익명의 A씨(63·남)는 “비닐장갑을 양쪽에 다 끼니 번거로웠다. 투표지를 봉투에 넣을 땐 미끄러워서 장갑을 벗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인쇄소에서 한 관계자가 인쇄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기자가 직접 투표하며 확인한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는 한번을 접어서는 사전투표 봉투에 들어가지 않았다. 최소 2번은 접어야 봉투에 넣을 수 있었다.
김종현씨는 “정당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었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씨처럼 이날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투표용지가 지나치게 길다는 반응이었다.
반면 이를 긍정적으로 본 시민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B씨(28·여)는 “투표용지가 긴 것은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정당의 여러 요소를 비교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10일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투표 후 대구로 향하는 이귀자씨(65·여)는 “투표 당일 대구에서 해야 하는데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오늘 기차 시간을 활용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C씨(30·여)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외출을 줄였다는 그는 “직장이 근처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마스크·장갑 필수… 코로나19가 바꾼 투표 풍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바닥에 부착된 흰색 스티커에 맞춰 줄을 섰다. 유권자들은 1m 간격을 유지했다.선거 사무원들은 발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사용을 권유했다. 손 소독 후에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했다.
인적 사항 검사를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신원 확인 후 시민들에게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지문 인식이 아닌 서명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절차를 거쳤다.
고령의 이인환씨(88·남)는 “서명을 한 건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걱정은 되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러 온 김종현씨(29·남)도 “비닐장갑과 마스크 착용 등 번거로운 면은 있지만 투표는 국민의 권리”라면서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익명의 A씨(63·남)는 “비닐장갑을 양쪽에 다 끼니 번거로웠다. 투표지를 봉투에 넣을 땐 미끄러워서 장갑을 벗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역대급 길이의 투표용지… “많은 정당은 정치 관심의 증거”
이번 총선에서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용지 길이는 48.1㎝로 역대 선거 중 가장 길었다.기자가 직접 투표하며 확인한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는 한번을 접어서는 사전투표 봉투에 들어가지 않았다. 최소 2번은 접어야 봉투에 넣을 수 있었다.
김종현씨는 “정당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었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씨처럼 이날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투표용지가 지나치게 길다는 반응이었다.
반면 이를 긍정적으로 본 시민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B씨(28·여)는 “투표용지가 긴 것은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서 “선거공보물 등을 통해 정당의 여러 요소를 비교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일은 복잡할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사전투표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은 오는 15일 본 투표 당일 사람이 몰려 복잡하고 코로나19가 걱정돼 사전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투표 후 대구로 향하는 이귀자씨(65·여)는 “투표 당일 대구에서 해야 하는데 사람이 몰리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오늘 기차 시간을 활용해 투표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C씨(30·여)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외출을 줄였다는 그는 “직장이 근처라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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