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막말’ 이후에도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막말’ 이후에도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전했다.

차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월호 텐트 OOO 발언 이후 전국에서 후원금이 쇄도해 한도가 다 찼다”며 “감사하지만 더 이상 후원은 못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본의 아니게 OOO 폭로로 비난 대신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다. 감사하고 폐를 끼쳐 죄송할 뿐"이라고 부연했다.

차 후보는 남은 선거비용을 천안함 유족에게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거는 최대한 입과 글로 하고 비용은 줄이겠다. 3000만원 정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껴 쓴 돈은 천안함 유족들께서 거부하지 않는다면 나라를 지키다 순직한 46용사 유족을 지원하는 데 쓰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6일 지역 후보 TV토론에 출연해 "OOO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통합당은 '세월호 막말'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차명진 후보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탈당 권유'는 '제명' 보다 한 단계 낮은 징계다.

차 후보는 10일 이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때 한해서만 제명이 되기 때문에 이번 4·15 총선의 완주가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