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접촉 방식의 선거 운동이 금지되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권자들을 위한 민간 차원에서의 해결책이 나왔다. 정당 및 후보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당 및 후보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관심이 모아진다. 각 정당별 평균 이상 법안 대표발의 의원 비율. /사진=알뽑 캡쳐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 대표발의 법안 개수는?

카카오톡 챗봇 '알뽑'(알고뽑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들의 최근 5년간 대표발의 법안 개수 정보를 제공한다.

채팅창을 통해 국회의원의 이름을 검색하면 ▲소속정당 ▲20대 출마 선거구 ▲당선횟수 ▲대표발의 법안 개수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대표발의 법안 개수는 '열린국회정보' 사이트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공된다. 다만 21대 총선엔 출마했지만 20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은 국회의원의 정보는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알뽐에 게재된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대표발의 법안 수. /사진=알뽑 캡처
아울러 전체 국회의원평균 발의 법안 개수 수치와 함께 각 의원별 발의 순위를 그래프로 보여줘 손쉽게 비교 가능하다.

'알뽑'을 개발한 픽 스튜디오(Pick Studio) 팀은 13일 '머니S'에 "'열린 국회정보'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자주 들어가서 보기엔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일이 찾아보기 번거롭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한 개수를 편리하게 조회해볼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 형태로 제작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안 발의 개수 외 다른 공개데이터도 조회해볼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예정"이라며 "유권자의 알권리의 폭을 넓혀 건강한 선거 문화를 만들고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유권자와 주요 정당들의 정책 일치도를 알 수 측정할 수 있는 '정당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정당선택도우미 캡처

'정당선택도우미' 해봤더니… 나의 선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유권자와 주요 정당들의 정책 일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정당선택도우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유권자는 정책에 대한 3지선다형 문제를 풀면 된다. ▲국회의원 수 ▲내각제 ▲공수처 ▲주 52시간제 ▲농민수당 ▲등록금 ▲노인의료 ▲부동산 ▲대북제재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총 20개의 질문에 답변하면 정당별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비율(그래프)이 나온다. 이는 각 정당이 사전 질문지에서 답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다만 노동당, 녹색당 등 소수정당은 배제됐다는 한계점이 있다.

경실련은 "총선은 향후 국민과 지역,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새 일꾼을 뽑고, 그간의 국회 활동도 심판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권자의 권리"라며 "다양한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