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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2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았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일 통합당은 지역구 선거에서 130석 정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도부를 비롯한 일부 후보들의 발언 논란이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의석수를 하향 조정했다.
통합당이 표심을 잃을 것으로 내다본 지역구는 수도권이다. 수도권은 초박빙인 지역구가 많아 중도층이나 부동층의 표가 움직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달리 '보수의 심장'인 TK의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통합당은 TK지역 25석(대구 12석·경북 13석) 싹쓸이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홍준표(대구 수성을)·정태옥(대구 북구갑) 등 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의 바람도 통합당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초박빙 승부처로 떠오른 PK
통합당은 PK에서도 압승을 노리고 있다. 통합당은 PK 40개 지역구 가운데 37개 지역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부산 18석 중 14석, 울산 6석 중 5석, 경남 16석 중 11석을 경합·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들 지역의 승리를 점쳤다.
핵심 승부처는 PK에서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부산에 몰려 있다. 통합당은 자체 분석 결과 부산에서 ▲동래(김희곤) ▲남구갑(박수영) ▲연제(이주환) ▲사상(장제원) ▲북강서을(김도읍) ▲해운대갑(하태경) ▲해운대을(김미애) 등 14곳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민식 후보가 출마한 부산 북강서갑, 이언주 후보가 나선 부산 남구을 등이 격전지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 우세로 돌아서는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다는 게 통합당 측의 전언이다.
경남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장악한 김해 갑·을 두 곳을 제외한 14곳에서, 노동자가 많은 울산에서는 '북구'(박대동)를 제외한 5곳에서 승리할 것이란 판단을 내놨다.
경남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통합당 후보가 맞붙는 양산을,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이 주목받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나동연 후보에 오차범위 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후보는 강석진 통합당 후보에게 뒤지는 양상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역시 PK지역에서 상승세를 전망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초 PK에서 '경합우세' 지역을 7곳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10석 이상으로 목표 의석을 상향했다. 특히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서부산 권역을 중심으로 최대 10석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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