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결과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력에 국민이 어떤 평가를 했을지 관심이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당초 70~80여명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끝까지 선거운동을 한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후보는 25명으로 조사됐다.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청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뉴스1
수석비서관급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 4명이다.

윤영찬 후보는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중원에서 5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경쟁을, 한병도 후보는 3선 '조배숙 민생당 후보와 붙었다.

정태호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통합당 후보와 세 번째로 경쟁했다.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진보 텃밭으로 꼽혔지만 오 후보가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 후보를 두 차례나 이겼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표 차이는 불과 861표(0.7%)였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3일 아차산로 구의역사 부근에서 주민들에게 출근인사를 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비서관급 출신 후보자는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 ▲박수현 전 대변인(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충남 태안·서산)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충남 아산갑)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충남 보령·서천)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경기 여주·양평)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전남 나주·화순) 등 11명이다.

여야가 초긴장하고 있는 지역구 중 하나가 서울 광진을이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정치신인 고민정 후보가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통합당 후보와 붙었다.


오차범위 안팎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으로 광진을을 꼽고 있다. 이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두 차례 광진을을 찾았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여당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후보는 '자객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의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인 박수현 후보가 충남 현역 최다선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붙었다.

행정관급 출신 후보는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경기 수원갑) ▲김태선 전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울산 동) ▲남영희 전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동·미추홀을)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경기 김포을) ▲오중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북 포항북) ▲윤영덕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광주 동남갑) ▲허소 전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대구 달서을) ▲한준호 전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경기 고양을) 등 8명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출신 인사 중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비례순번 2번)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비례순번 4번)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