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이 28년만에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66.2%(잠정)를 기록한 이번 투표율은 1992년 14대 총선 투표율(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21대 총선이 28년만에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투표율이 66.2%(잠정)라고 밝혔다. 이로써 1992년 14대 총선 투표율(71.9%)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1996년) 63.9%,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로 나타났다. 직전 20대(2016년) 투표율은 58.0%였다.

이번 총선에서의 높은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견인했다. 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6.69%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보다 14.50%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꼽힌다. 선거 이전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유권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관위는 21대 총선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68.5%, 서울 68.1%, 전남 67.8%, 경남 67.8%, 부산 67.7%, 대구 67.0%, 전북 67.0%, 경북 66.4%, 강원 66.0%, 광주 65.9%, 대전 65.5%, 경기 65.0%, 충북 64.0%, 인천 63.2%, 제주 62.9%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62.4%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