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배우 유오성과 심은하. /사진=뉴시스

유오성 형은 당선, 심은하 남편은 낙선. 이번 4.15총선에서 정치인의 연예인 가족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지난 15일 펼쳐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유오성의 형이자, 강원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48.5%)는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38.4%)를 제치고 당선됐다. 유오성은 이번 선거에서 형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이자,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6%)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6.4%)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1990년대 톱스타로 군림한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미래통합당 중구성동구을 후보(47.2%)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1.9%)에 밀려 낙선했다. 선거 기간 심은하는 직접 거리로 나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가수 최낙타의 아버지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을 후보(46.0%)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50.4%)에 밀려 낙선했다. 최재성 후보는 SNS에서 "나와 똑같은 아들 덕분에 20대 표 확보"라며 아들과 함께 유세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의 남편이자 소방관 출신으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53.0%)도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37.3%), 문석균 무소속 후보(8.5%)를 제치고 당선했다. 이 중 문석균 후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로, 배우 이하늬와는 사촌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