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뽑은 자신만의 베스트11.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만의 '베스트11'을 뽑은 가운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명단에서 배제돼 주목된다.

현재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레인저스 감독을 맡고 있는 제라드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라드는 '본인이 생각하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제라드는 같은 국가나 구단에서 2명 이상 선발하지 않는 조건 하에서 11명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골키퍼는 스페인 라리가 최고 골키퍼로 손꼽히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장갑을 낀다. 백4 라인에는 리버풀 후배인 앤드류 로버트슨을 비롯해 빈센트 콤파니(안더레흐트),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카푸(은퇴)가 자리했다.


제라드는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로이 킨(은퇴)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뽑았으며 2선에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은퇴),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골랐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디에 드로그바(은퇴)를 선택했다.

스티븐 제라드는 자신이 뽑은 베스트11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를 제외했다. /사진=로이터
제라드의 명단에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가 단 한명도 없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따로 이유는 밝히지 않으며 "명단을 고르는 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뽑은 팀에 만족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같은 팀에서 뛰었던 델 피에로와 크로스가 더 좋은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델 피에로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축구리그(세리에A)를 시청할 때 델 피에로가 프리킥을 차는 걸 봤다. 채찍같았다. 대단한 선수였다"라며 "(델 피에로처럼) 도전했을 때 그처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