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이 코로나19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업이 내세운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은 항체와 유전자(DNA), 화학합성 등 다양하다. 각 기술로 만든 신약물질을 통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앞둬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임상속도가 가장 빠른 치료용 신약물질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다.

길리어드가 자체 합성으로 만든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항바이러스물질 ‘렘데시비르’는 다국가 임상3상을 포함해 여러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도 자체적으로 ‘렘데시비르’ 연구임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신약으로 허가받을 만한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산발적으로 공개된 연구결과는 고무적이란 평가다. 이미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다면 연내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국가 임상3상 진행 국가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돼 일부 확진자들에게 쓰이고 있다. 현재 중증과 중등도 확진자별로 경북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등에서 2개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들은 지난 3월2일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의뢰로 별도 임상3상도 3월5일 승인받고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곧 임상에 들어갈 수 있거나 약효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으로 셀트리온을 꼽고 개발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긴급 현안연구 공모과제에 선정된 셀트리온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으로부터 치료효과를 낼 만한 항체 후보물질 38종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이 선별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양호한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38종이 우수한 능력을 보였다.

정부는 이 항체에 대해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빠르면 2021년 치료에 쓸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추진하는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노비오의 신약물질 INO-4800은 세계 백신개발 업체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약 1종만 투약하면 예방과 치료를 모두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